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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디젤차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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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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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2 09: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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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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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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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는 디젤승용차가 대세다. 전 세계가 디젤차에 주목하고 있다.
BMW와 아우디 등 독일 업체들이 올해부터는 거대시장 미국을 디젤차로 공략할 예정이며 메르세데스 벤츠도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시장에 디젤차량을 집중 투입한다.
또, 차세대형 디젤차 개발 경쟁도 불을 뿜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소비자들이나 자동차업체들은 디젤차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디젤차는 시끄럽고 유해 배출가스가 많이 나오고 진동이 심하다는 이유 때문에 유럽을 제외한 미국이나 아시아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외면당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사정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가솔린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상대적으로 유류비 부담이 적은 디젤차나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데다 기술력의 진보로 디젤차의 상품성이 몰라보게 좋아졌기 때문이다.
디젤엔진은 2000년대 초반부터 연료최적화 기술과 배출가스 후처리 기술, 전자 제어기술이 급속히 진전되면서 연비와 정숙성이 크게 향상됐다.
연료최적화의 핵심은 커먼레일 기술로 고압으로 연료를 압축시킨 다음 미세하게 연소실에 분사, 완전 연소 상태에 가깝게 연소시킴으로써 입자장 물질(PM)의 발생을 억제시킴과 동시에, 미량의 연료를 몇차례로 나눠 분사, 연소실의 고온화를 막아 질소산화물(NOX)까지 저감 시키는 기술이다.
이 때문에 연비가 가솔린에 비해 20-30%가량 향상됐고 입자상 물질이나 질소솬화물도 가솔린엔진 이상으로 줄었으며 전자제어로 진동과 소음도 거의 완벽하게 제어했다.
즉, 성능면에서 가솔린차에 전혀 뒤지지 않으면서도 연비수준은 크게 높아져 경제적으로 훨씬 이득이 있다.
유럽의 경우는 일찌감치 이같은 디젤차의 강점을 받아들여 지난 2005년 전체 신차등록대수의 49.8%를 디젤차가 차지했다. 특히 벨기에와 프랑스는 디젤차 점유율이 무려 70%에 달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에서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디젤차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디젤차시장이 확대되자 디젤차시장 선점을 위한 각 메이커들의 신차개발 경쟁도 불을 뿜고 있다.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지난해 11월 미국과 일본, 유럽의 배기가스 규제를 충족시키는 차세대 크린 디젤엔진의 개발을 완료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신형 디젤엔진을 2008년 후반부터 유럽용 디젤차에 탑재할 방침이다. 도요타는 또, 같은 계열사인 이스즈와도 공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디젤차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독일 BMW도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신형 디젤엔진을 장착한 차량을 미국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혼다자동차도 오는 2009년부터 차세대형 초저연비 디젤엔진을 어코드에 탑재, 미국과 유럽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중형승용차급 3개 차종, 준중형급 2개차종, 소형급 3개 차종이 출시돼 있으나 그레이드별 점유율이 5-10%에 그치고 있다.
특히, 현대. 기아차등 국산 업체들은 신형 디젤차 개발에도 이렇다할 방향을 설정하지 못하고 있어 향후 자동차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
한편, 수입차업체들은 지난해에 폭스바겐등이 디젤모델을 집중 투입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벤츠코리아등이 디젤모델을 투입할 예정으로 있는등 디젤차 비중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자동차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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