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어기술이 얼마나 무서운 가를 보여준 기사
日, 전파를 릴레이로 보내 몰래 차 문 연다.."스마트키 악용 범죄 기승"
<2017.06.03. 20:00>
자동차 '스마트키' 기술을 악용한 차량 도난 범행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스마트키는 자동차와 키가 각각 전파를 수신해 특정 신호가 일치하면 문을 잠그거나 시동을 걸어 엔진을 켠다.
자동차는 키에서 발신 된 전파라고 오인하고 시동을 켠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도난 사고는 1만1600건이었다.
자동차 '스마트키' 기술을 악용한 차량 도난 범행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일본 경찰청과 외신 등에 따르면 스마트키 약점을 악용한 새로운 도난 수법이 출몰했다.
스마트키는 자동차와 키가 각각 전파를 수신해 특정 신호가 일치하면 문을 잠그거나 시동을 걸어 엔진을 켠다. 일반적으로 키가 자동차 주위 약 1m 이내에 있어야 작동한다.
최근 기승을 부리는 방법으론 속칭 '릴레이 어택'이 있다. 자동차에서 떨어진 운전자에게 범인 중 한 명이 접근한다. 특수 장비를 사용해 키의 전파를 수신 한 후 증폭시킨다. 증폭시킨 전파를 동료에게 전송하는 식으로 전파를 '릴레이'한다는 것.
자동차는 키에서 발신 된 전파라고 오인하고 시동을 켠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도난 사고는 1만1600건이었다.
일본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초부터 릴레이 어택 범죄가 발생하기 시작했다”면서 “릴레이 공격에 대한 대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