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처리 기준금액 판단하기
50만원 이하는 자비처리하라고? NO!
손보사의 보험료 변동 프로그램 이용하면 간편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에 사는 차고민 씨는 며칠 전 퇴근길에 가벼운 접촉사고를 냈습니다. 앞 차의 범퍼를 파손했는데, 수리비로 40만원이 나왔습니다. 차 씨는 주위에서 50만원 이하 사고는 자비로 처리하는 게 낫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40만원도 적은 돈이 아니어서 보험과 자비 중 어떤 것으로 보상할 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자동차사고를 내면 누구나 자동차보험으로 처리할까, 내 돈 내고 해결할까 고민하기 마련입니다. 대형 사고는 큰 돈이 들어가 보험료가 할증되더라도 대개 보험처리를 하지만 접촉사고 등 가벼운 사고의 경우 보험료 할증 부담 때문에 갈등이 일어납니다.

많은 운전자들이 보통 50만원 이상 사고는 보험처리하고 그 이하는 자비 처리가 유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부 손해보험사 보상직원들도 50만원 이하는 자비 처리하라고 권유하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는 얘기입니다.

얼마 이상의 손해가 났을 때 보험으로 처리하는 게 낫다는 기준은 없습니다. 운전자마다 다른 할인할증률, 사고 유무와 건수 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또 당장은 보험처리가 나아 보일 지 몰라도 몇 년 뒤까지 감안하면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머리 복잡하게 고민할 필요가 없이 가입한 손보사에 물어보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각 손보사마다 향후 사고처리 방법에 따라 향후 보험료가 어떻게 변동될 지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 보험처리를 했더라도 자비 처리가 유리하다면 계약 갱신 전에 해당 보상금을 보험사에 지급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