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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연비
작성일
2007-03-09 09:38:45
조회수
1157
요즈음 많은 자가운전자들이 자동차연료소비효율 (이하 연비)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올해의 경우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만 가는 휘발유 값과 이에 따른 경차의 인기등과 더불어 자동차 소비자들은 연비에 더욱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자동차의 연비는 자동차의 뒷유리나 뒷좌석의 측면유리에서 또는 신문광고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 그 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아 보고자 한다

여기에서 우리가 자칫 혼동할 수 있는 것은 정부에서 공인된 이 연비값이 왜 실제 각 운전자가 시내에서 운전할 때에는 똑같이 나오지 않느냐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해답은 다음의 연비시험 과정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차량의 주행 상태가 일반 운전자의 운전 상태와 동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동차 연비 개요

국내 자동차 정부공인연비는 승용차엔 시가지주행연비, 승합 및 상용차엔 60km 정속주행연비를 적용하고 있다.
승용차 연비는 미국의 LA-4모드를 베껴 만든 CVS-75모드를 사용한다.
이 모드는 LA 시내의 도로여건과 운전상황을 입력한 시뮬레이션 실험실에서 막히는 구간과 잘 달리는 구간 등 4가지 상황을 반복적으로 적용한다.
주행거리 6,400km인 차가 총 17.8km를 시속 34km로 42분간 달린다.
연료소모량은 직접 계산하지 않고 배기가스에 포함된 탄소량을 통해 분석한다.
                                                                 
국내에서 연비를 측정하는 기관은 자동차공해연구소, 자동차부품연구원,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 에너지기술 연구소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97년 이전에는 자동차공해연구소의 연비측정만 공인했으나 측정에 소요되는 기간을 줄이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나머지 세 곳을 추가했다.
국산차는 물론 수입차도 이 기관 중 한 곳에서 연비를 측정한 후 공인연비를 노란색 라벨로 만들어 차에 부착한다.
 
승합 및 상용차 연비는 적정 타이어 공기압에서 바람이 초당 3m 이하로 부는 평탄하고 건조한 직선 포장도로에서 시험차를 직접 운행해 계산한다.
변속기가 최고단 상태에서 시속 60km에 도달하면 그 뒤부터 연료량을 측정, 연비를 l당 주행거리로 표시한다.  

해외의 승용차 연비측정방법에는 미국, 독일, 스웨덴에서 사용하는 LA-4모드, 미국 EPA 고속도로 주행모드, 유럽국가들이 많이 사용하는 ECE 10.15모드, 일본의 도쿄 10.15모드 등이 있다.
일본은 LA-4모드를 채택하다가 70년대에 세계에서 가장 가혹한 교통여건을 반영한 도쿄 10.15모드를 개발해 지금까지 적용하고 있다.
그 결과 일본차는 연비기술에서 세계 최고수준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자동차 연비 측정 방법

우리나라에서는 승용차의 배기량에 따라서 8개의 그룹(1군~8군)을 나누고, 각 해당 군에서 지정된 값의 연비를 등급으로 환산하여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물론 그림에서와 같이 스티커에는 이 모든 것(군,등급,연비값)들이 표기 되도록 되어 있다.

국내에서 제작 또는 해외에서 수입된 모든 자동차는 판매가 이루어지기 전에 지정된 시험기관에서 다음과 같은 연비시험을 받아야 한다.

1. 시험용 자동차의 준비

우선 시험용 자동차는 제작사에서 연비시험전에 6,400km까지 주행을 한 다음, 시험기관으로 옮겨지고,   옮겨진 자동차는 실내온도가 20 ~30℃로 유지되는 방에서 12~36시간동안 안정화를 시킨다.  안정화가 끝난 후 공차상태로 운전자만 승차한 가운데 어떤 전기장치(라디오,에어컨 등)도 켜지 않은 채 차대동력계(도로의 상태와 똑같이 설정해 놓은 시험용 로울러) 위에서 시험을 실시한다.

2. 시험 절차

시험용 자동차가 준비되면 LA-4모드(또는 CVS-75모드)로 주행시험을 실시 (총주행시간44분,주행거리 17.84km) 하며, 그동안 주행한 거리를 소모된 연료의 량으로 나눈 값이 연비값(단위:km/ℓ)이 된다.
여기서 LA-4모드란 미국 로스엔젤레스 시내의 도로 여건과 운전상황을 컴퓨터에 입력, 실험실에서 모의로 연비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즉, 우리가 정부의 공인연비를 볼때에 그 절대값이 "실제로 내가 구입하여 운전할 때에도 똑같이 나올것이다 "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동급의 차량과 비교했을 때에 차이를 얻을 수 있는 기준점으로 생각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단위: km/ℓ]

              등급
배기량(cc)

1

2

3

4

5

1

800이하

23.6이상

23.5 ~ 20.6

20.5 ~ 17.6

17.5 ~ 14.6

14.5이하

2

800초과 1100이하

20.5이상

20.4 ~ 17.9

17.8 ~ 15.3

15.2 ~ 12.7

12.6이하

3

1100초과 1400이하

17.4이상

17.3 ~ 15.2

15.1 ~ 13.0

12.9 ~ 10.8

10.7이하

4

1400초과 1700이하

16.5이상

16.4 ~ 14.4

14.3 ~ 12.3

12.2 ~10.2

10.1이하

5

1700초과 2000이하

14.3이상

14.2 ~ 12.5

12.4 ~ 10.7

10.6 ~ 8.9

8.8이하

6

2000초과 2500이하

11.2이상

11.1 ~ 9.8

9.7 ~ 8.4

8.3 ~ 7.0

6.9이하

7

2500초과 3000이하

9.4이상

9.3 ~ 8.2

8.1 ~ 7.0

6.9 ~ 5.8

5.7이하

8

3000초과

8.6이상

8.5 ~ 7.5

7.4 ~6.4

6.3 ~ 5.3

5.2이하



 세계 각국의 자동차 연비 관리체계

 

국가

기준 / 목표

비 고

미국

CAFE
(Corporation
Average
Fuel Economy)
  = 11.69 km/ℓ

GGT
(Gas Guzzler Tax)
 < 9.56 km/ℓ

GGT

9.52 ~ 9.14 : $1,000
9.13 ~ 8.71 : $1,300
8.70 ~ 8.29 : $1,700 8.28 ~ 7.86 : $2,100 7.85 ~ 7.44 : $2,600 7.43 ~ 7.01 : $3,000 7.00 ~ 6.59 : $3,700 6.58 ~ 6.16 : $4,500 6.15 ~ 5.74 : $5,400 5.73 ~ 5.31 : $6,400 5.31 미만   : $7,700

각 자동차회사(수입사 포함)들은 일정한 차량군을 형성하여 해당군의 평균연비가 11.69 km/ℓ 가 되도록 해야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해마다 특정 액수의 벌금을 당해 연도의 연간 판매대수 만큼 지불해야 함.

1978년에 만들어진 에너지세금법에 의하면 우측 비고란의 연료소비율에 따른 특정금액을 신차판매금액에 연료과소비세금(GGT) 으로 부과하도록 하고있다. GGT는 소비자가격에 포함되며, 그 내용을 자동차의 연비스티커에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대만

1992.1.1 이후부터 자동차 배출가스 인증검사시 다음의 기준을 만족시켜야 함.

차량중량(kg)

km/ℓ

<1046

14.7

1046~1276

12.0

1276~1496

10.1

1496~1726

8.7

1726~1956

7.7

1956~2176

6.9

>2176

5.3

 

해당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면 등록이 허용되지 않음.

일본

자동차 중량에 따라 6개의 목표소비효율을 설정하였으며, 각 자동차회사는 차량중량에 따른 모델군을 형성하여 목표소비효율을 만족시켜야 한다.

담당기관은 각 자동차회사들의 준수여부를 확인함.

EU

유럽자동차회사들은 새로 개발되는 승용차(총중량 3500kg까지)의 평균연료소비량을 1995년에서 2005년까지 총 15%를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하였음.

 

독일

독일의 자동차회사들은 새로 개발되는 승용차의 평균연료소비량을 1990년을 기준연도로 하여 2005년까지 총 25%를 줄일 수 있도록 1995년에 서약하였음.

 

한국

자동차연비시험결과에 따른 등급,연비값등을 차량에 스티커로 부착시키고, 각종 매체(인쇄물)광고시 첨부하여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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