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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연료 자동차 개발' 76억 가로채
작성일
2006-10-28 09:47:38
조회수
1331

'공기연료 자동차 개발' 76억 가로채

출국뒤 잠적 개발사 회장 수배…前외국대사 동원 '홍보'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서울 광진경찰서는 공기로 가는 자동차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주식 투자자를 끌어 모아 수십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E사의 조모(63) 회장 등 2명을 지명수배하고 안모(30)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회장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공기가 연료인 자동차를 곧 시판할 예정으로 회사 주가가 급등할 것"이라고 속여 무등록 다단계 영업으로 모집한 4천명에게 1주당 액면가 5천원인 비상장주식을 10만원에 팔아 76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압축공기를 연료로 하는 공압식 엔진의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던 이들은 압축공기를 재충전하는 방법은 현재까지 개발되지 않아 자동차에 공압식 엔진을 도입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전기자동차를 공기자동차인 것처럼 꾸며 시연회를 연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우선 장애인용 자동차를 먼저 판매하겠다"고 선전, 장애인 다수를 투자에 끌어들였으며 전 주한 이스라엘 대사 N씨 등 유력 인사를 홍보 인사로 내세우고 홍보물에 허위 계약서를 게재해 사람들을 현혹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캄보디아에 공장을 세우겠다며 2월 출국, 행방을 감춘 조 회장을 추방해 줄 것을 캄보디아에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helloplum@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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