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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창업가 경영시대 가시화. 도요타 4세 전면에 등장
작성일
2007-06-25 09:20:35
조회수
1225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세계 최고의 자동차회사로의 등극에 맞춰 창업가문 경영인체제로의 회귀를 서두르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지난 22일 본사조직을 전면 개편하고 일부 임원진들의 보직을 변경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도요타는 IT매니지먼트부와 코퍼레이트 IT부를 IT매니지먼트부와 코퍼레이트 IT부, 엔지니어링 IT부로 재편, 총 233개 부로 늘려 조직 인원의 적정화와 글로벌 기획기능을 강화했다.
 
이와함께 도요타는 이날 장기주주총회 후 가진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 및 상무임원 선임 및 담당을 변경했다.
 
이날 조직 변경에서 가장 주목되는 점은 바로 도요타 창업가 4세인 도요타 아키오(豊田章男.51)부사장의 담당 변경이다. 그는 지금까지 상품기획 및 정부사업 부문을 담당해 왔으나 이번에 일본 내 영업과 글로벌 영업기획 및 고객서비스부문을 추가로 맡으면서 거의 전 부문에 관여하게 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기존 국내영업을 담당하고 있던 사사즈 야스시사부사장이 사업개발과 조달 및 주택사업부문을, 요우이치로전무가 도요타 아키오부사장을 도와 렉서스부문 일본내 영업을 직접 담당하게 됐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역시 도요타 아키오부사장의 경영경험 축적을 위한 배려이다. 도요타 아키오부사장은 도요타 창업가문의 4세이자 현 도요타 쇼이치로(豊田章一郞)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도요타는 아키오씨부사장을 전면에 내세워 고전중인 일본 내수판매를 회복시키고 지난 1995년 이래 창업가 출신 사장의 탄생을 향한 기반을 구축에 본격 나선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키오부사장은 게이오대 법학부를 졸업한 뒤 84년 평사원으로 도요타자동차에 입사, 2001년 임원으로 승진한 뒤 2002년 상무, 2003년 전무자리에 올랐으며 2005년 부사장으로 승진, 정보사업과 조달 등의 분야를 담당해왔다.
 
도요타는 혼다자동차 등 다른 일본 자동차메이커들과 달리, 창업가문의 경영참여가 매우 유연하다. 창업가 일족은 지난 1995년 도요타 다츠로(達郞) 사장을 끝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오쿠다 히로시(奧田碩), 조 후지오(張富士夫), 와타나베 가쓰아키(渡邊捷昭) 사장 등 전문 경영진에게 경영을 맡겨왔다.
 
그러나 이들 전문 경영인들은 한결같이 때가 오면 창업가 가문이 경영의 사령탑을 맡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문경영인들은 도요타 아키오부사장에게 착실히 경영수업을 쌓을 수 있도록 배려해 왔으며 마침내 아키오부사장이 탑 경영진의 자리에 오를 시기가 도래했다고 내부적으로는 판단하고 있다.
 
아키오부사장은 지난 2005년 우리나라를 방문, 현대차그룹 정몽구회장과 삼성그룹 이건희회장을 만나는등 국제적인 인맥 쌓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앞으로 현대차그룹의 차기 주자인 기아차 정의선사장과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도요타자동차는 이번 주총에서 북미도요타 사장을 맡고 있는 미국인 제임스 프레스(60) 상무이사를 전무로 승진,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도요타 본사의 이사로 승진시켰다. 

출처:자동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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