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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i30, 해치백시장 자리잡았을까?
작성일
2007-09-06 11:41:33
조회수
1802
현대자동차 i30가 해치백이 통하지 않는 한국 자동차시장에서 과연 제대로 자리를 잡았을까?
 
많은 언론들은 i30의 초반 상승세를 두고 해치백의 성공케이스로 분석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판단을 내리기엔 아직 이르다는 견해다.
 
i30는 국산차로서는 처음으로 진출하는 해치백 모델인 만큼, 출시 이전부터 성공 여부에 큰 관심을 끌어왔다.
 
지금까지의 판매량을 토대로 분석해 보면 i30는 그런대로 나름의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사실, i30는 차체 크기나 제원, 가격대 등에서 준중형 세단  아반떼와 유사하기 때문에 아반떼 수요를 잠식, 전체적으로는 시장 확대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지적돼 왔다.
 
아반떼 고급형 모델이나 이보다 윗 그레이드인 쏘나타 저가형 모델 구입을 고려하던 구매자들이 i30로 몰릴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판매댓수를 보면 i30는 지난 7월에 922대, 8월에 2천40대가 팔렸다. 이 기간동안 아반떼는 8천965대와 7천883대, 쏘나타는 9천825대와 8천852대가 판매됐다.
 
i30의 신규수요가 2천대 가량 발생하면서 아반떼는 1천82대, 쏘나타는 973대가 줄었다. 수치상으로 보면 아반떼와 쏘나타 수요 일부가 i30로 옮아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달 현대자동차의 공장사정을 살펴보면 또 다른 결과가 나온다. 울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아반떼는 평월에는 내수용으로 1만2천대 가량이 생산됐었으나 지난 8월에는 고작 8천100대만 생산됐다.
 
같은 공장에서 생산되는 i30 역시 7월에 1천대가 생산된 데 이어 8월에도 겨우 2천대만 생산됐다. 이 때문에 i30는 지난달 말 2천여대의 출고대기 물량이 9월로 이월됐으며 아반떼도 1천600대 가량이 출고되지 못했다.
 
아반떼와 i30 모두 수출에 밀리면서 내수용 물량 공급이 크게 부족했던 것이다.
 
만약, 공급만 원활했더라면 지난달 아반떼는 9천400여대, i30는 3천500-4천대 가량이 판매됐다는 계산이다.
 
현대차 판매관계자는 아반떼와 i30는 같은 준중형급 세단이지만 아반떼가 무난함을 선호하는 계층이 주로 구입하는 반면, i30는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층들이 구입하고 있는 등 확실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자동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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