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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할부금리의 진실을 밝힌다.
작성일
2007-10-17 13:30:45
조회수
1341
자동차를 구입할 때 차량 구매자가 부담하는 자동차 할부금리가 실제로는 최고 15%에 달하는 고금리가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할부금융사들이 돈을 빌려 올 때 자신들이 부담해야 하는 금융수수료와 영업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고스란히 차량 구매자들에게 전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할부금은 현대. 기아차의 경우, 계열사인 현대캐피탈이, 르노삼성차는 삼성카드와 르노자동차 계열 할부금융사인 RCI가, GM대우차는 GM대우차를 판매하고 있는 대우자판 계열사인 우리캐피탈이, 쌍용차는 아주캐피탈과 쌍용 캐피탈을 통해 할부금이 제공되고 있다.
 
이달에 자동차할부금융사들이 차량 구매자에게 차량 구입자금을 빌려준 뒤 적용하고 있는 할부금의 금리는 현대차가 연리 7.5%, 기아차가 8.25%, 르노삼성차가 7.7%, GM대우차가 7.5%, 쌍용차가 7.5%다.
 
하지만 실제로 차량 구매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금리는 이보다 훨씬 높은 12%에서 15%에 달하고 있다.
 
할부금리가 이처럼 실제보다 높아진 이유는 할부금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금융수수료 3-5%와 할부금융사들이 자동차 영업직원들에게 제공하는 12만원에서 20만원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고스란히 차량구매자들에게 전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수수료란 할부금융사들이 대형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려 올 때 자신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설정하는 일종의 안전장치이기 때문에 돈을 빌려오는 할부금융사가 부담하는것이 원칙이다.
 
할부금융수수료 규모도 지난 90년대만 하더라도 1%대에 머물렀으나 자동차할부금융사들이 더 많은 수익을 챙기기 위해 최근에는 최고 5%까지 높였다.
 
특히, 대부분의 자동차업체와 할부금융사들은 차량 구입 계약서 좌측 하단에 할부금융 수수료 부과사실을 명시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차량 구매자에게는 통보를 않고 있다.
 
이같은 편법을 통해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3천404억원, 우리캐피탈은 72억6천600만원, 대우캐피탈은 671억4천만원의 순이익을 챙겼다.
 
대부분의 수입차업체들이 제공하는 리스금리 역시 실제보다 크게 부풀려 소비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
 
현재 제공되는 리스금리는 평균  8% 정도이며 여기에 자동차 영업직원들에게 제공되는 인센티브 2~5%가 더해져 실제로는 10% 내외의 고금리를 소비자가 부담하고 있다. 
 
수수료 5%는 4천만원짜리 신차를 36개월 동안 리스를 할 경우, 200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다.

예컨대 구입가격이 2억660만원인 메르세데스 벤츠 S500을 리스업체를 통해 구입할 경우, 차량 가격 2억660만원과 등록세. 취득세 1천400만원 등 총 2억2천만원의 3.5%인 504만원 가량을 영업직원에게 지급하고 있으며 이를 매월 차량 구매자들이 내는 리스료에 포함시키고 있어 결국, 차량 구매자들이 영업직원에게 제공되는 인센티브까지 떠 안고 있다.
 
영업직원에게 제공되는 인센티브는 차량 구입자가 차값을 빼 달라고 요구할 경우, 일부를 현금 할인해 주거나 골프백 등 고급 사은품을 증정하고 있지만 구입자가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을 경우, 전액 영업직원 몫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에따라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나 BMW, 포르쉐 등 구입가격이 2억원대인 수입차 한대를 판매할 경우, 영업직원들에게 돌아가는 수당은 수입차업체로부터 받는 판매수수료 평균 2%를 포함, 대략 800만원에서 900만원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자동차 리스업을 하고 있는 업체는 하나캐피탈, 삼성카드, 현대캐피탈, CNH(조흥)캐피탈, 한미캐피탈, KT캐피탈, LG캐피탈, 롯데캐피탈, 두산캐피탈, 우리캐피탈, 외환캐피탈, 토요타 파이낸스, BMW 파이낸스, 메르세데스 벤츠 파이낸스, 오릭스 오토리스코리아 등 15개사를 넘어서고 있다.
 
자동차 할부금융업계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 자동차할부제도는 대부분의 할부금융사들이 차량 구입자금을 빌려주면서 불필요한 수수료를 과도하게 요구하는 잘 못된 관행이 만연돼 있다며 이같은 거품을 뺄 경우, 차량을 구입하는 부담이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출처:자동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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