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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특유의 부드러움에 유럽차의 하드함을 동시에 느낀다. - 쏘나타 트랜스폼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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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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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6 10: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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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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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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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5세대 쏘나타가 오는 2009년 6세대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중간에 변화를 시도했다. 현대차로서는 현 시점에서 쏘나타의 변신이 불가피한 시점이다. 라이벌인 르노삼성차의 SM5가 지난 7월 모습을 바꾼 SM5 임프레션을 출시했고 GM대우 토스카도 내년 1월에 국내 최초의 6단 자동변속기를 달고 쏘나타 추격에 나선다. 더욱이 수입차업체들이 앞다퉈 국내 중형차시장 진입을 목표로 3천만원대 중저가 모델들을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 내놓고 있다. 이같은 도전을 뿌리치고 국내 중형차시장의 지배력 확대와 함께 대한민국 넘버원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지켜 나가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변신이 불가피했던 것. 쏘나타 트랜스폼(TRANSFORM)이 추구한 변신의 핵심은 수입차 못지 않는 강력한 파워구현을 통해 쏘나타가 명차라는 인식을 다시한번 각인시키고 제품의 신뢰도를 높여나간다는 것이다.
때문에 성능 업그레이드와 함께 운전자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실내의 고급화, 그리고 중형차의 차원을 뛰어넘는 스케일 큰 외관과 세련미를 가다듬는데 많은 노력을 쏟아부었다. 실제로 쏘나타 트랜스폼의 외관은 얼핏 보기에는 별반 달라진 게 없지만 하나 둘 자세히 뜯어보면 상당한 변화의 흔적이 눈에 들어온다. 우선, 전체적인 외관은 과감한 곡선을 도입하고 날렵하고 세련된 면처리를 통해 웅장한 스케일과 세련미를 동시에 느끼도록 했다. 프런트 범퍼와 헤드램프가 기존에 비해 와이드해진 반면, 범퍼 몰딩은 얇아졌다. 라디에이터그릴은 가로형 바가 기존 3개에서 4개로 늘어나면서 가늘어졌다. 전면 하단부 안개등도 위치를 바꿨다. 덕분에 전면이 와이드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가 강해졌다. 측면은 5스포크 휠과 함께 캐릭터라인이 추가된 데다 크롬 몰딩크기가 작아지면서 한층 날렵해졌고 뒷면은 리어범퍼 엣지라인에 캐릭터라인이 추가되고 여기에 리어램프 반사면 리플렉터 수가 대폭 늘어나면서 고급성과 세련미가 부각됐다. 전면에서 뒷면으로 흐른 캐릭터라인의 완성도도 훨씬 높아졌고 긴 번호판을 달 수 있도록 디자인한 점도 눈에 띈다. 특히, 차량 윗부분에 날린 샤크 안테나가 날렵함을 더했다. 샤크안테나는 기존에는 300만원짜리 모젠을 선택해야만 설치가 가능했으나 이번에는 내비게이션만 달면 되도록 했다. 단추모양의 후방 주차보조시스템이 완전 매립형으로 바뀌어 뒷면이 한층 매끄러워진 점도 쏘나타 트랜스폼의 특징중의 하나다. 이같은 변화를 통해 기존 모델에 비해 중후함과 세련미가 배가됐다. 쏘나타 트랜스폼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가져 온 부분은 실내다. 현대차의 상품을 담당하는 한 직원은 그랜저TG의 실내가 고급스런 세련미를 표현했다면 쏘나타 트랜스폼은 야성미가 넘치는 세련미를 지녔다고 설명한다. 쏘나타 트랜스폼은 우선 디지털 시계와 오디오 LED 창, 노브, 공조장치, 리모트 스위치, 자동변속기 인디케이트 등에 블루계통의 LED 조명을 적용, 아늑하면서도 고급스런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크러쉬패드와 플로어 콘솔의 일체형 설계로 스키 슬로프를 연상시키는 매끄러운 연결을 구현했다. 센터페시아는 시계와 오디오, 공조스위치를 상단에 집중 배치 조작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중후함이 느껴지는 내장컬러와 함께 기어노브와 사이드 도어에 품위있는 고급 우드그레인이 적용, 고급 세단으로서의 위상을 갖췄다. 최고출력 163마력에 최대토크 20.1kg.m의 세타2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는 생각보다 강력했다. 엑셀레이터 페달에 발을 얹고 살짝 밟는 순간, 차체가 반사적으로 튀어나간다. 출력이 200마력이 넘는 터보엔진이 장착된 수입차들에서나 느껴 볼 수 있는 반응이다. 고속으로 진입하는 순간스피드도 여느 수입차 못지 않다. 유럽인들이 선호하는 것처럼 서스펜션이 다소 하드(딱딱)해진 점도 쏘나타 트랜스폼의 특징이다. 직진가속성이 좋아진 또하나의 이유다. 속도계가 170km를 넘어서는데 별다른 저항이 없다. 다만, 적당한 타이밍에 변속을 해 주지 못해 시원한 감이 떨어지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이정도 파워에 5단이나 6단 변속기가 조합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지면과 맞닥는 면이 넓은 17인치 휠이 적용됐는데도 타이어나 지면에서 올라오는 소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것도 운전자의 마음을 흡족하게 한다. 쏘나타 트랜스폼은 기존모델에서 아쉬웠던 폭발적인 성능이나 고급성이 보강되면서 또 한번의 새로운 진화를 이뤄냈다.

출처:자동차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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