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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자동차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자동차 내수 시장이 회복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선점을 통한 기선 제압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
자동차 업체들은 특히 하반기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수익 중시 경영으로 승부걸고 있다. 구미 당기는 신차를 출시해 바짝 마른 내수 수요에 촉촉한 단비를 내리는 한편 수익 중시 경영으로 내실을 다지는 전략이다. 하반기에는 특히 각 업체들이 자사의 고유 특성과 이미지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적극 펼칠 예정으로, '마케팅 대전'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살짝 되살아나고 있는 내수 회복을 자사 쪽으로 당기기 위한 승부수다.
현대자동차는 하반기 전세계 주요 시장에서 잇달아 신차를 투입한다. 현대차의 신차 확대는 뉴 그랜저 등 중-대형차는 물론 소형차까지 확대된다. 다음달 성능과 디자인을 한층 강화한 '클릭' 개조차(F/L 모델)를 유럽과 일반지역에 수출한다. 또 베르나 후속 모델인 MC(프로젝트명)를 하반기 미국에, 내년초 유럽에 수출한다. 기존 중-대형차 부문의 인기를 소형차까지 확대, 명실상부한 풀 라인업 수출시대를 열 계이다. 하반기 유럽과 미국에 동시 투입될 뉴 그랜저는 현대차의 글로벌 전략상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기아차는 하반기를 '내수판매 재도약의 해'로 정했다. 상대적으로 내수시장의 부진에 따른 충격이 컸다고 보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고삐를 바짝 조였다. 마케팅의 초점을 '고객만족'에 두고 영업현장 중심의 고객관리활동 및 만족도를 크게 높이기로 했다. 또 7월 쎄라토 디젤 승용차, 카니발 후속 VQ, 10월 옵티마 후속 MG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 신차들은 동급 차량 중 최상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 대대적인 신차몰이에 나서기로 했다. 해외시장에도 이들 신차들을 조기 투입하고, 기존 시장은 물론 신규 시장개척에 주력한다.
쌍용자동차는 하반기 수출확대에 승부걸었다. 지난 8일 발표한 세단형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인 카이런을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서유럽을 중심으로 대히트를 치고 있는 렉스턴에 이어 새로운 수출효자 차량으로 지목했다. 특히 2000cc 카이런을 수출주력모델로 선정, 수요 창출에 노력한다. 연말에는 소형 SUV C100(프로젝트명)을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한다.
GM대우자동차는 올해 사상 최초로 1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신제품 출시, 공격 마케팅, 수출 확대는 이를 달성하기 위한 3대 전략이다. 지난 2월 차세대 경차 뉴 마티즈를 출시했고, 최근 대형세단 스테이츠맨을 내놓았다. 뉴 마티즈, 신형 소형 세단 등 다양한 신차를 해외시장에 선보이는 한편 수출시장 다변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최근 칼로스와 라세티를 호주에 홀덴 브랜드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BMW그룹코리아는 하반기 프리미엄급 마케팅에 불을 당길 계획이다. 딜러 인증제(QMA)를 실시해 모든 경영영역에 표준화된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독일 본사, 한국법인, 딜러를 한데 묶은 시스템을 구축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7개인 A/S 물류 거점을 올해 13개로 확대하고 해외시장 A/S부품 및 애프터마켓 시장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자동차 A/S용 부품 11만여종을 국내 및 해외에 공급하는 아산물류센터를 완공했는데, 추후 물류 서비스개선을 통한 고객만족 극대화에 주력한다.
<출처=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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