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중 시동꺼짐 방지장치 개발
[민석기 기자] 자동차 제어기술이 기계식(카뷰레터 방식)에서 전자제어식으로 발전하면서 가끔 운행중에 시동이 꺼지거나 RPM이 흔들리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이런 현상은 차를 고급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자제어 기능을 부가하다 보니 불필요한 전기(3차전기)가 발생하면서 기존 신호들의 동작을 방해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때가 많다.
연료형 자동차 전자제어 방식의 구조적ㆍ기술적 문제점인 '3차전기'를 제거함으로써 연비와 출력 등 자동차 성능을 높이면서 배기가스 발생량까지 대폭 줄여주는 제품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사람으로 치면 '신경'을 개선한 제품인 셈이다.
모터파워(대표 공영식)는 자동차용 전자식 액셀러레이터의 가변전압 조정기 '브이에이디(VAD)'를 시장에 내놓았다.
VAD는 2003년 미국, 일본, 중국에서 잇따라 특허를 획득한 데 이어 1년 뒤 산업자원부 선정 대한민국특허기술대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제품으로, 최근 본격적인 상업화에 나섰다.
모터파워는 일본 완성차업체에서 VAD 성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VAD 장착시 에어컨 가동 및 코너링시 힘 딸림 현상이 방지되고 연비도 10∼30% 개선됐으며, 배기가스는 70∼90% 개선됐다고 밝혔다.
또 시동 꺼짐 및 RPM 흔들림 방지 효과와 함께 소음도 3∼10㏈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공영식 대표는 "자동차가 움직이는 과정에서 이따금씩 발생하는 전자제어 방해 현상으로 인해 자동차 성능 전반에 문제가 일어난다"며 "VAD를 장착하면 전기신호의 왜곡과 지연을 막고, 전기부하의 동작을 원활하게 해줘 자동차 엔진 성능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모터파워는 자동차 출고 때부터 VAD가 장착될 수 있도록 국내 및 일본 완성차업체와 협의중이다.
시중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VAD는 가솔린, 디젤, LPG 등 연료와 차종에 관계없이 전자센서가 있는 자동차라면 모두 장착할 수 있다.
■ <용 어> 3차전기 = 자동차 내에서 전기 및 전기신호가 흐르면서 생기는 불필요한 전기 및 전기신호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선로 또는 도체간 생기는 잡음전기, 코일에서 생기는 유도전기, 차체 등에서 발생하는 용량전기, 배터리 마이너스 단자에서 발생하는 접지전기 등이 여기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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