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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릴수록 짜릿한 파워가 느껴진다"-토스카디젤 시승기-
작성일
2007-01-08 09:52:23
조회수
1254
GM대우자동차가 지난해 11월말에 디젤승용차를 국내시장에 내놨다. 
 
지난 2005년부터 판매를 시작한 국산 디젤승용차는 지금까지 현대.기아자동차가 독점을 해 왔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국산 디젤승용차는 현대 클릭, 베르나, 아반떼, 쏘나타, 기아 프라이드, 쎄라토, 로체 등 7개 차종이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하반기에 SM3 디젤모델을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자동변속기모델 개발이 지연되면서 결국 출시를 포기했다.
 
많은 자동차전문가들은 디젤승용차 출시 이전만 하더라도 뛰어난 경제성 때문에 국내 승용차시장에 일대 지각변동을 가져 올 것으로 예상었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기대치에 훨씬 못미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장 잘 나가는 기아 프라이드가 전체의 30%, 준중형급 디젤차량이 5-10%, 중형디젤이 5%미만에 그치고 있다.
 
디젤승용차가 이처럼 시원찮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이렇다할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디젤승용차는 가솔린승용차에 비해 연료효율성이 뛰어나 유지비용이 적게 드는 반면, 진동과 소음이 커 실내 정숙성이 좋지 못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경유값이 크게 상승하면서 연료비용면에서 가솔린차량과 뚜렷한 차이를 내지 못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다. 
 
결국, 유가조정이 되지 않는다면 국내에서는 디젤승용차가 진정한 가치를 발휘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와중에  GM대우차가 토스카디젤승용차를 내놨다. GM대우차 역시 디젤승용차 판매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점을 잘 알고 있다.
 
왜 이런 상황을 알고 있으면서도 디젤모델을 출시했을까? 이에대한 해답은 간단하다. 기존에 개발된 2000cc급 엔진을 토스카에 얹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토스카디젤모델에 탑재된 엔진은 윈스톰에 탑재된 엔진을 승용차에 맞게 개조한 가변형 터보차저 커먼레일디젤(VCDI)엔진이다.
 
디젤모델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지는 않지만 라인업을 다양화하면 몇대라도 더 팔 수 있다는 계산에 따라 출시된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디젤모델은 연료소비가 얼마나 적느냐, 또, 소음진동은 얼마나 줄였느냐, 그리고 디젤엔진의 강점인 파워는 어느정도로 확보했느냐가 주된 포인트다.
 
토스카디젤의 제원을 살펴보면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2.7kg.m로 146마력. 32.0kg.m의 쏘나타. 로체디젤보다 파워면에서는 앞선다.
 
반면, 연비에서는 토스카디젤이 리터당 13.0km로 13.4km의 쏘나타, 13.5km의 로체보다 약간 뒤진다.
 
3개 차종간에 출력과 토크, 연비가 약간의 차이가 나지만 운전습관이나 운전자의 운전 성향 등에 따라 서로 뒤바뀔 수 있을 만큼 실제 주행에서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 수치다.
 
이번에 시승한 토스카 CDX모델은 주유구와 엔진만 빼 놓고는 외관이나 실내 인테리어등이 가솔린모델과 동일하다. 
 
먼저 엔진소음을 체크해 봤다. 토스카디젤모델의 엔진소음은 윈스톰에서 경험해 본 것처럼 커먼레일엔진 치고는 약간 큰 편이다.
 
차체 진동 역시 다른 디젤승용차보다는 조금 심하다. 가솔린모델과는 진동과 소음면에서 여전히 거리가 있다.
 
토스카 디젤은 여느 GM대우차처럼 출발가속력이 그리 빠른 편은 아니다. 서서히 움직이다가 시속 80km를 넘어서면 그때부터 가속도가 붙기 시작한다.
 
이 때부터는 반응속도가 몰라볼 정도로 빨라진다. 순식간에 140km를 넘어서 160km에 도달한다. 고속으로 갈수록 발끝으로 강한 파워가 전달된다.
 
2000rpm대의 낮은 토크에서도 가솔린모델에서는 볼 수 없는 강한 파워를 낸다. 디젤승용차 특유의 매력이 바로 여기에 있다.
 
신기하게도 고속주행에서는 거의 가솔린차량과 맞먹을 정도로 조용하다.  엔진음이나 풍절음이 거의 들리지 않는다.
 
언덕길에서는 더욱 진가를 발휘한다. 꽤 각도가 심한 언덕도 별다른 rpm 변화없이 쉽게 치고 올라간다.
한 두어시간 운전을 하다보면 처음에 느꼈던 진동과 소음에 대한 불만은 어느새 사라져 버린다. 
 
연료 소모량 역시 정확하진 않지만 리터당 13km에 걸맞게 매우 경제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토스카 디젤모델 역시 진동과 소음에서는 디젤모델의 한계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토스카디젤은 특유의 파워풀한 매력과 여전히 가솔린모델보다 앞선 경제성을 지니고 있다.
 
한번쯤은 디젤승용차를 경험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차가 바로 토스카 디젤모델이다. 





출처:자동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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