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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차업계 생존위한 사투, 화려한 무대 뒤엔 치열한 서바이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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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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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7 13: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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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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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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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의 신차들과 패션모델 뺨치는 도우미걸들. 그리고 몰려드는 인파. 이러한 화려한 무대뒤에서는 치열한 생존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일부터 19일까지 열리고 있는 파리국제모터쇼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전 세계 동시 주가하락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세계경제는 동시다발적인 불황의 양상을 띠고 있고 이로인한 신차 판매시장은 냉기류가 한층 두터워지고 있다. 미국 빅3는 부시행정부에 구제금융을 요청하는 등 빈사상태에 빠져있다. 이같은 지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친환경차 뿐이다. 때문에 파리모터쇼장에도 세계 각 메이커들이 스스로의 운명을 결정하게 될 친환경차량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번 파리모터쇼에는 전 세계 25개국 메이커 362개사가 참가, 총 90개에 달하는 신차종을 내놨다. 각 메이커의 수뇌들은 공식 무대에서는 자신만만하게 신차의 성능을 자랑하고 있지만 기자회견장에서는 예외없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유가상승으로 인한 가솔린 가격 상승은 세계최대의 자동차시장인 미국의 판매부진과 유럽 등지에서의 환경규제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그 역풍은 지난 9월 15일 미국 대형 증권사인 리만 브라더즈의 파탄으로 시작된 미국의 금융위기가 대형 허리케인으로 발전하는 도화선이 됐다. 파리모터쇼 개막 다음날인 지난 3일 발표된 미국의 9월 신차판매 대수는 전년동월 대비 27%가 감소한 96만5천대로 17년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금융위기는 은행의 대출거부로 이어졌고 이는 실물경제로 영향이 확대되고 있다. 임금 및 고용악화에 더해 주택가격과 1만달러대로 하락한 주가 하락에 의한 역자산 효과로 소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2008년도 미국 신차판매 대수는 지난해의 1천600만대보다 200만대가 줄어든 1천400만대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와타나베 가쓰아키사장은 세계적으로 경제변동이 일어나고 있어 금년 신차판매는 1천400만대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여기에 급성장을 계속하면서 미국시장의 침체를 커버해 온 중국과 인도, 러시아 등 신흥시장도 냉각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미 인도는 지난 7월에, 중국은 8월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환됐다.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빅3는 금융시장의 신용위축 속에 자금융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부에 긴급지원을 요청하는 등 파산 위기에 봉착해 있다. 세계 자동차메이커들의 빅뱅은 피할 수 없는 대세라는게 대부분의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 운명을 좌우하는 것은 미래의 주력차종인 친환경 차량이다. 이 부문에서는 일본 메이커들이 가장 앞서가고 있다. 혼다자동차는 지난 2일 최첨단 하이브리드카인 인 사이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혼다차는 디젤엔진차량이 주도하고 있는 유럽시장에서 하이브리드카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이 차의 시판가격은 2천만원 전후로, 세계에서 가장 싼 가격으로 독주중인 도요타를 바짝 추격할 예정이다. 반면 도요타는 초소형차 iQ로 응수한다. IQ는 길이가 3m 미만으로 4인승으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차량이다. 특히, 철저한 경량화로 km당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99g에 불과, 하이브리드카를 능가하는 친환경성능을 지녔다. 르노.닛산은 전기자동차 ZE 컨셉으로 맞서고 있으며 푸조. 씨트로엥도 스포츠카, SUV 등 다양한 타입의 하이브리드카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친환경차 개발에는 막대한 비용이 들지만 이를 게을리 하면 영원히 자동차시장에서 퇴출당하기 때문에 자동차 업체들은 전 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세계 자동차업계에서는 미국 빅3가 새로운 자동차 대재편의 화약고라는데 공통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계기로 세계 자동차 지도가 변하고 있는 것이다.
출처:자동차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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