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승용차 타시는 분들 조심 하셔야겠습니다.
가위 하나로 경승용차 2백여 대를 턴 20대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차 문을 여는데 2초면 충분했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경차입니다.
가위를 키박스에 꽂고 힘을 주자 단번에 승용차 문이 열립니다.
21살 오 모 씨는 이런 수법으로 승용차 안에 있던 네비게이션 등 금품 천9백여만 원 어치를 훔쳤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 오 씨가 턴 경차만 제조회사를 가리지 않고 2백여 대가 넘습니다.
오 씨는 2급 자동차 정비사로 누구보다 자동차 구조를 잘 알아 경차를 터는 것은 식은 죽 먹기 였습니다
[녹취:오 모 씨, 피의자] "가위를 열쇠 구멍에 넣고 위로 올리면 우리나라 경차는 다 열립니다." "보통 시간이 얼마나 걸려요?" "1~2초 정도면 충분하죠."
[기자] 특히 경차의 경우 대부분의 운전자가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도난 경보기를 설치하지 않아 더욱 쉽게 범죄에 노출됐습니다.
차량안에 있는 귀중품만 노리기때문에 도난 사실조차 모르는 피해자가 많았습니다.
[녹취:조영준, 성동서 강력3팀장] "피해자가 대부분 여성이고 워낙 순식간에 일어나기때문에 대부분 피해 사실을 잘 몰라 조사 과정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경차 절도가 빈번이 발생하자 제조 회사들도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녹취:자동차 회사 관계자] "차량 도난 방지 장치를 다각적으로 개발해서 적용하는데 한계점이 있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차량에 귀중품을 놓고 다니지 않는거죠. 그게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지난 3월 기준으로 국내에 등록된 경차는 94만여 대!
'서민의 차' 경차가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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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