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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 GM유럽 합병 추진. 성사시 세계 2위 업체 탄생
작성일
2009-05-06 11:39:26
조회수
3707
이탈리아 피아트사가 독일 오펠을 포함한 GM유럽을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아트사의 마르치오네CEO(최고경영책임자)가 3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GM의 유럽부문을 인수한 뒤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는 계획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GM의 유럽부문에는 독일 오펠과 영국 복스홀, 그리고 파산법을 신청한 스웨덴 사브 등이 포함돼 있으며 피아트와 합병된 후에는 분사를 추진,  주식시장에 상장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사가 통합되면 연간 판매대수가 600만-700만대, 매출액이 약 130조원대로 도요타에 이어 세계 2위업체로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마르치오네CEO는 이날 인터뷰에서 피아트 자동차부문과 GM유럽의 합병은 매우 어려운 문제지만 지극히 단순한 결론이 나온다며 이달말까지 합병교섭을 끝내고 8월 중 새로운 회사를 설립, 주식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아트사는 최근 미 연방파산법 11조 적용을 신청한 크라이슬러와 제휴에 합의했다.
 
마르치오네CEO는 4일(현지기준)  베를린을 방문, 구텐베르크 독일연방 경제기술장관, 슈타인 마이어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아트사는 3일 이사회를 열고 크라이슬러와의 제휴내용 정밀히 조사와 함께, 피아트사 자동차부문과 GM의 유럽부문 합병을 추진중인 마르치오네CEO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피아트는 이어 성명을 통해 피아트그룹 오토모빌즈의 분사화 및 GM유럽의 사업통합 작업을 거친 다음 주식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이날 성명에서는 GM유럽 매출액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독일 오펠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GM의 회사 정리계획에 의하면 오펠은 GM산하 영국 복스홀과 함께 분사화 되는 것으로 정해져 있다.
 
한편, 마르치오네CEO가 만날 예정인 슈타인 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메르켈 정권의 오펠 존속을 위한 노력을 주도하고 있는 인물로 올 9월 있을 연방선거에서 사회민주당(SPD) 수상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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