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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들, 한국서 괴멸위기. 올해 철수업체 나오나?
작성일
2011-01-24 10:51:33
조회수
3989
한국시장에 진출한 일본차메이커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일부 총판업체를 통해 진출한 후발주자들은 자금이 바닥나면서 철수 또는 다른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 2008년 한국 수입차 사상 초유의 1만2천356대를 판매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혼다코리아는 지난 2009년 4천905대, 2010년 5천812대로 2년 연속으로 심각한 판매부진을 겪으면서 판매딜러들이 고사 직전까지 몰리고 있다.
 
혼다 코리아의 판매딜러들은 2009년 월 평균 판매댓수가 고작 45대, 판매가 약간 회복된 지난해에도 54대에 그쳤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혼다차의 대당 평균 가격은 3천500만원대. 서울지역 딜러 기준으로 최소 월평균 60대는 팔려야 전시장 및 정비센터 운영이 가능하다.
 
때문에 차량정비 부문에서 수익을 내고 있는 선발업체를 제외한 나머지 판매딜러들은 전년도에 이어 지난해에도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혼다코리아 역시 지난 2009년 9억8천만원 적자에 이어 지난해에는 적자폭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닛산차도 사정은 비슷하다. 지난해 닛산브랜드의 한국시장 판매량은 3천524대로 전국 6개 판매딜러의 월 평균 판매량은 49대. 닛산차의 대당 평균 판매가격은 3천920만원에 불과해 이같은 매출액으로는 전시장 운영조차 쉽지 않은 형편이다.
 
지난 2009년 일본 본사의 대대적인 지원에도 불구, 지난해에 10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던 한국닛산도 지난해에 수백억원대의 적자가 불가필할 것으로 보인다.
 
혼다나 닛산보다 뒤늦게 한국시장에 진출한 미쓰비시의 MMSK와 스바루의 형편은 이들 브랜드보다 더 심각하다.
 
MMSK의 지난해 판매량은 546대, 전년도의 4833대보다는 60여대가 늘었지만 4개 영업소의 월평균 판매댓수는 11.4대에 그쳤다. 미쓰비시의 대당 평균 판매가격은 4천500만원으로 월 평균 매출액이 5억원을 조금 넘어서고 있다.
 
MMSK는 공중분해 위기를 맞고 있는 대우자판이 85%, 일본 미쓰비시 상사가 10%, 한국 미쓰비시가 5%를 투자, 총 140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했었으나 현재 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 미쓰비시차는 현재 직접 진출하는 방안과 대우자판을 대신할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하는 방안을 놓고 고민중에 있지만 뚜렷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한국에서 영업을 시작한 스바루 코리아는 지난해 판매량이 384대로 4개 전시장의 월 평균 판매량이 고작 8대에 그쳤다.
 
스바루 차량의 대당 평균 판매가격은 4천150만원으로, 전시장 당 월 매출액이 3억3천만원에 불과, 진출 첫해부터 심각한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고려상사가 100% 지분을 투자한 스바루코리아는 레거시 등 경쟁력있는 모델을 투입,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으나 낮은 브랜드 인지도에다 정비망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영업을 개시, 진출 초기부터 한국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했다.
 
일본 메이커 중 유일하게 체면을 유지한 도요타브랜드는 지난해 국내에서 6천629대를 판매, 5개 전시장이 월 평균 110대를 팔았다.
 
그러나 대당 판매가격이 3천770만원으로 크게 낮은데다 전시장 및 정비센터에 무려 500억원이 넘는 금액이 투입돼 수익을 기대하기는 아직 요원하다.
 
전문가들은 일본차들이 독일차들이 갖고 있는 수입차로서의 매력을 갖지 못한데다 최근 빠르게 상품성이 향상되고 있는 국산차와 별다른 차별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게 부진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엔화강세가 올해도 계속되고 일본차 메이커들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한국시장 철수를 선언하는 브랜드도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출처:오토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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