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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F 소나타 급발진 사고
작성일
2012-05-09 18:43:54
조회수
3532

YF 소나타 급발진 사고

'또 하나의 애꿎은 피해자 발생'으로 결론날까?
2012. 05.09(수) 17:05 확대축소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 현대자동차 YF소나타의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 동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져 네티즌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8일 한 유명 포털 게시판에 '대구 앞산순환도로 YF 소나타 급발진 영상 공개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이 게시됐다.


이 동영상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가 기록한 것으로 사고 전에 차량은 정차해 있어 블랙박스 속도계는 0km였던 차량이 이후 사고 후 시속 129㎞까지 가속되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총 29초 짜리 이 동영상은 5초까지 정차돼 있다가 6초부터 차량이 갑자기 움직였다. 그리고 이후 약 15~6초 사이에 129km까지 진행되면서 곡예운전이 진행된다.


영상의 처음 시작은 당황한 운전자가 "와 이라노~"라며 급하게 핸들을 왼쪽으로 꺾어 중앙선을 넘은 뒤 곡예운전을 하면서, 지나거나 다가오는 차량 여러 대와 횡단보도를 건너던 사람들을 피해 진행했지만, 결국 앞에 정차 중인 산타모를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 섰다.


블랙박스에 기록된 기가 막힌 상황은 이 사고 차량 YF소나타가 정차돼 있던 산타모를 들이받는 순간 시속은 117㎞였지만, 추돌 이후에도 속도가 줄지 않고 시속 129㎞까지 오르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전직 교사였던 60대의 운전자 A씨가 지난 6일 대구 앞산순환도로에서 쏘나타(YF)를 운전하다 발생한 이번 사고로, 추돌을 당한 싼타모 차량이 앞으로 밀리면서 7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고, YF쏘나타 운전자 A씨는 갈비뼈와 손가락뼈 골절 등의 부상을 입었으며, 동승 했던 부인 B씨도 장파열과 요추에 중상을 입는 등 총 17여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사고 후 경찰측은 이 같은 급발진 추정 사고에 대해 쉽게 인정하거나 판단을 내리지 못한다는 데 문제가 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으로 인정된 사례가 아직 없으며, 조사에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고, 경찰 측은 국과수에 이 사건의 조사를 맡겨, 그 결과를 통해 운전자의 과실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피해자 가족측은 상당한 이유를 대며 이 사고의 원인이 차량 고장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해마다 이런 급발진 사고를 주장하는 사건은 수십건 씩 발생하고 있으나, 자동차 제조회사가 이를 인정하거나 법정에서도 급발진으로 인정되는 사례는 아직 단 한 건도 없다.


사건의 진위를 떠나, 거대 자본력을 가진 대기업과 한 개인이 법정 다툼에서 유리할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상식이 돼버렸는지도 모르겠다. 다만, 이 같은 대형 사고의 책임이 또 한 사람의 개인에게 덮어 씌워져 애꿎은 피해자만 힘들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앞서는 까닭은 "아직 이런 '급발진 사고'에 대한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그 어떤 제도적인 장치도 갖춰져 있지 않다는 것"이다.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 hktimes1@hanmail.net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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