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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딜러 대상 설명회
작성일
2012-11-05 07:03:09
조회수
3435
美 딜러 대상 설명회
도요타 리콜 반면교사

현대차그룹이 미국 현지에서 연비 과장 사태 피해의 최소화에 나섰다. 일부 차량에 대한 연비 오류가 미국 규정의 해석 오류 때문이기는 하지만 시간을 끌 경우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늑장 대응으로 대규모 리콜 및 심각한 경영상의 위기를 맞았던 도요타를 반면교사로 삼은 것이다. 국토해양부는 이와 관련, 현대차그룹의 의견을 들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주말 미국 현지의 현대·기아차 딜러들을 대상으로 연비 문제와 관련, 설명회를 가졌다.

현대·기아차는 이 자리에서 딜러들에게 연비 오류는 고의적인 것이 아닌, 인증 테스트 과정에서 시험 중량, 시험 중 차량 운전 방법 등에서 미국 규정 해석에 오류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점을 설명하고 고객들에게 최대한의 보상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딜러들이 현지 고객을 최일선에서 대하는 만큼 이들을 이해시키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북미 법인이 지난 주말 딜러들에게 직접 설명을 했다"면서 "딜러들은 동요 없이 차분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문제가 품질이나 안전과 직결되는 것이 아니란 점, 또 도요타와는 달리 신속하게 사실을 인정하고 대응에 나섰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였다"고 덧붙였다.

도요타는 지난 2009년 운전석 바닥 카펫과 매트 결함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늑장 대응하다 결국 전 세계적으로 1400만대의 리콜을 결정했고 이는 심각한 경영난으로 이어진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일 미 환경보호청(EPA)이 '현대·기아차가 지난 2010년 말 이후 판매한 90만대의 차량 연비가 과장됐다'고 밝히자 즉각 소비자들에게 사과하고 보상방침을 천명한 상태다. 또 싼타페와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등 13개 차종의 연비를 평균 27mpg(11.47㎞/L)에서 26mpg(11.05㎞/L)으로 1mpg(0.42㎞/L) 하향조정했다. 오류는 바로 인정한 것이다. 연비를 수정하기는 했지만 현대·기아차의 평균 연비는 미국 자동차 업계에서 여전히 최고 수준이다.

고객에 대한 보상 방법은 일부에서 제기한 직접 손실비용 보상과 실제 연비 보상액의 15%를 추가 제공하는 방안을 포함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 보상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그러나 브랜드 가치 제고와 소비자들의 마음을 다잡기 위해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미 연비 사태에 대해 국토해양부는 이날 "현대·기아차의 미 연비 과장 사태가 애매한 규정 해석 오류 때문일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일단 국내 판매된 차량에 대해서도 연비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 현대·기아차의 의견을 들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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