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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車효과 실종, 연비도 後進.. 고민하는 현대車
◇차는 新車인데, 연비는 더 못해져
작년 하반기부터 신차(新車)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잘나가던 현대차에 브레이크가 걸린 것일까?
현대차가 신차 출시 때마다 안전 문제를 강조하면서도 정작 연비는 더 나빠지고 있는 점도 문제다.
신형 쏘나타는 제네시스와 함께 올 들어 잇따라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시험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차의 안전성을 높이려고 강도가 높은 강판을 사용하는 바람에 차 무게가 늘어나면서 연비는 후진(後進)했다. 현대차와 경쟁하는 글로벌 업체들은 R&D(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연비를 높이면서 안전도 강화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최근 선보인 신형 C클래스 차체에 알루미늄을 사용해 차 무게를 최대 100㎏ 줄였다. 특히 승객이 타는 공간에 알루미늄 적용 비율을 높여 경량화와 안전성 등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폴크스바겐도 최근 유럽에서 출시한 신형 파사트 연비를 종전보다 20% 끌어올리고 무게도 85㎏ 줄였다.
폴크스바겐은 매년 총매출액의 5% 안팎을, 도요타는 총매출의 3~4%를 각각 R&D에 쓴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의 R&D 비중은 총매출액의 1~2%에 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 5위 완성차 메이커가 기존 차량보다 연비가 더 나빠진 신차를 출시하는 것은 연비 향상과 안전성 강화 등에 잇따라 성공하며 품질 경쟁력을 크게 높이고 있는 글로벌 경쟁사들과 거꾸로 가는 안타까운 행보"라고 지적한다. <2014.9.3조선경제B3 기사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