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ㆍ환경문제 해결… 내년 모터쇼 출품

전통적으로 배기량이 크고 힘센 차를 선호하는 미국에서 초소형차 중에서도 주차 공간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는 소형 접이식 전기차(Foldable Electric City Car)를 GM의 지원을 받아 MIT의 미디어랩에서 개발하고 있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소형 접이식 전기차는 2인승으로 전기모터를 동력원으로 사용하고 있고, 차체는 탄소섬유(카본파이버)와 알루미늄으로 구성돼 있어 가볍고 튼튼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길이는 약 2.5미터로 초소형의 몸체이지만, 주차시에는 접이식 자전거처럼 절반으로 줄어들어 약 1.25미터의 공간만 있으면 주차가 가능하다.
미국 MIT 미디어랩의 윌리엄 미첼 교수 팀이 진행 중인 이 프로젝트는 현재 디자인 컨셉트만 확보된 상황이지만, 올 연말까지 워킹 프로토타입(Working Prototype)을 만들어 실험한 후 내년초 국제모터쇼에 출품할 예정이라고 한다.
주차와 환경오염문제, 2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이 도심 소형 전기차는 전자식 운행 시스템과 360도 회전하는 바퀴, 전자식 브레이크 등 최첨단의 전자 시스템이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운전대는 둥근 것이 아닌 스쿠터의 핸들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이며, 무게를 고려해 카본 폴리머 전지가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유럽에서도 일반 자동차와 2륜차의 중간형태로 4개 또는 3개의 바퀴를 지닌 가벼운 차체의 초소형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어 가까운 시기에 다양한 도심 출퇴근용 소형 전기차들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땅이 넓고 충분한 주차공간을 가진 미국에서도 주차공간을 줄이는 것은 물론 친환경적인 차를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데도 국내는 아직 큰 차를 선호하고 소형차를 무시하는 풍토가 여전하니, 이제 이를 바꾸어야 할 시점이 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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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