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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승용차, 판매부진 회복 못하나
작성일
2006-10-11 10:45:49
조회수
1496

디젤승용차, 판매부진 회복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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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차도 중소형이 '대세'

 
 
 
고유가 시대를 맞아 '경제성'을 비교우위로 내세우며 시장에 뛰어든 국산 디젤승용차들이 판매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디젤승용차 판매비율이 좀처럼 회복세로 접어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소형 디젤승용차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다.

국산 첫 디젤승용차인 기아차의 프라이드 디젤모델의 경우 지난해 12월 전체 프라이드 판매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62.2%로 최고조에 이른 이후 지속적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1월 디젤모델의 판매비율이 58.1%를 기록한 데 이어 53.1%(2월), 48.2%(3월), 45.5%(4월), 44.6%(5월) 등으로 점차 줄어들었으며, 급기야 8월과 9월에는 각각 37.7%와 31.1%를 기록한 것.
지난해 9월 출시된 현대차의 베르나 디젤모델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전체 베르나 판매대수에서 디젤모델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4월 43.6%였으나, 이후 판매비율이 하락, 5월 27.0%, 6월 22.2%, 7월 21.4%, 8월 10.6%, 9월 13.1%의 '저조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현대차의 클릭 디젤모델 역시 현재까지의 최고 월간 판매량이 31대에 그치는 등 미미한 수준이다.

소비자들이 '경제성'을 우선순위에 두고 디젤승용차를 선택하는 만큼, 경유값이 오를대로 오른 현 상황에서 가솔린모델 보다 차 값이 비싼 디젤승용차를 굳이 구입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 관계자는 "경유값이 많이 올라 디젤승용차의 수요가 줄어든 게 사실이며, 최근 들어 판매가 주춤한 상황"이라며 "이는 경제성이 가장 중시되는 소형차 부문에서 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준중형차인 기아차의 쎄라토 디젤모델의 경우 지난 7월 판매비율이 7.7%에 불과했으나 8월에는 33.7%를 기록하는 등 변동폭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중형차 부문에서도 기아차의 로체 디젤모델은 지난 4월(0.7%)과 5월(1.8%)에 비해 8월(6.3%)과 9월(4.7%)에 판매비율이 늘어난 반면, 현대차의 쏘나타 디젤모델 판매비율은 지난 2월 14.2%에서 9월 5.4%로 떨어지는 등 같은 급 간에도 편차를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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