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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료 얼마나 오르나 '걱정되네'
작성일
2006-10-12 10:44:19
조회수
1520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요율 개정을 앞두고 장기할인자와 신규가입자의 인상율을 놓고 대형사와 중소사가 갈등을 빚고 있다.

2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료 인상안을 놓고 오랫동안 가입한 장기할인자가 많은 대형손보사들은 이들의 요율을 신규가입자 보다 높게 책정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반면 중소사들은 상대적으로 신규나 가입 3년 이내의 계약자들이 많기 때문에 장기할인자에 대한 인상율 보다는 신규 가입자의 보험료를 올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대형사의 5년이상 장기 할인자는 약 6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들의 보험료를 올리게 되면 대형사들의 영업수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반면 중소사들은 그동안 신규가입자 할인, 연령특약 세분화 등을 통해 새로 보험에 가입하는 운전자를 주로 공략해 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입경력이 짧은 계약자가 많다.

자보 요율 조정은 전체 보험료 수준을 정해 놓고 조정을 하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보혐료를 변동할 수 없다.

즉 장기할인자들에 대한 요율을 올리면 상대적으로 신규가입자의 보험료는 내리거나 올리더라도 장기할인자보다는 상재적으로 적은 인상율을 적용할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상위사와 중소사간에 보험료 조정을 놓고 눈치보기와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최근 손보업계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비용경쟁으로 영업수지가 크게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장기할인자에 대한 최저도달 기한을 7년에서 12년으로 늘리고 자동차 제조사별로 차등 보험료를 적용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그러나 각사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다 보니 상위사와 중소사간의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 요율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모두 공감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요율 산정 때는 회사의 이익을 우선시 할 수 밖에 없다"며 "그러나 상위사 중심으로 요율 체계가 변동이 되면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사들은 경쟁에서 도태될 가능성도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상위사들의 의도대로 장기할인자들에 대한 보혐로 인상폭이 상대적으로 커지면 회사 수익에는 크게 도움이 되겠지만 중소사들에게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 할 수도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가입경력이 오래된 계약자들의 이탈이 많지 않은 보험 특성상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높아지는 중소사들의 신규 계약자들이 대거 상위사로 이동할 가응성이 있기 때문이다.

만성적자인 자동차보험의 요율 개정안을 두고 업계가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자동차보험은 손보사들에게 계속 뜨거운 감자로 남을 가응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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