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키는 몇종류일까?
|
|
|
작성일
|
2007-03-16 11:53:52
|
조회수
|
1094
|
|
자동차 1,000대 중에 한 대는 내 Key와 같다
유명한 놀이 동산의 대형 주차장에서 내 차와 같은 차를 내 차 Key로 열 수 있을 확률은 '1,000분의 1'이다. 즉 1,000대 중에 한 대는 내 차와 같은 Key를 쓰는 것이다. 여기서 1,000이라는 숫자는 어디서 나온 것인가? 자동차 Key의 가지수는 1,000가지 이상이 되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다.(한국 자동차 안전 기준 22조, 미국 FMVSS114, 유럽 EEC74/61, ECE18.02) 그렇다면 설계상으로는 몇 개의 가지수를 가질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 자동차에서 많이 사용되는 Key는 아래 그림과 같이 4단 8열로 이루어진다. 여기서 4단이란 Key의 각 이빨(?) 높이의 종류가 4개라는 의미이고 8열은 그러한 이빨이 8개가 나란히 놓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론적인 Key의 가지수는 '4의 8승=65,536'이 되는데 이 65,536 가지를 다 쓰지는 못한다. 법규에서 규정한 Key로 볼 수 없는 것, 예를 들면 같은 높이의 이빨이 연속적으로 놓인 막대기 형상이거나 두 종류의 이빨이 번갈아 놓인 톱 형상 같은 것들은 제외된다. 이러한 것들을 제외하고 나면 천 몇 백가지의 가지수만 남는 것이다. 물론 Key의 길이나 폭을 늘려서 단 혹은 열의 수를 늘리면 가지수를 몇 배 더 올릴 수 있겠지만 Key의 크기가 커져서 사용이나 보관이 불편해지고 성능 향상에 비해 가격이 많이 올라 간다. 좀 다른 얘기지만, 요즘엔 Key 대신 문에 달린 숫자를 눌러 암호를 입력하면 문이 열리는 차가 있다. 아파트 문에도 쓰이는데 이런 경우는 수백만의 가지수를 가질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장치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항상 숫자 버튼들을 깨끗이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주 누르는 버튼, 즉 암호에 해당하는 버튼은 깨끗하게 되고 안 쓰는 버튼에는 먼지가 앉아서 육안으로 구별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만약 암호가 4자리라면 24가지의 경우의 수만 눌러 보면 암호를 알아 낼 수 있다. 60초 동안의 숨막히는 전쟁, Sixty Seconds
외국의 자동차 보험 회사들은 서로 연합하여 일종의 회원기관을 만들고 자동차들에 대한 보험 등급을 매긴다. 보험 등급은 크게 안전성(Safety), 보안성(Security), 손상성(Damageability), 수리성(Repairability)이 기준이 되는데 각국의 회원기관에 따라 평가 방법은 조금씩 달라 진다. 이러한 평가 기준 중에서 보안성(Security)은 자동차 도난에 관한 것으로 훔치기 어려운 차는 보험료가 싸지고 훔치기 쉬운 차는 보험료가 비싸진다. 물론 이것은 보안성에 국한한 이야기이다. 훔치기 어려운 차를 만들기 위해 비싼 보안 장치가 장착되어 차 값이 비싸진다면 전체 보험료는 오히려 올라 갈수도 있으니 혼동 없기를 바란다. 앞서 말했듯이 보안성에 대한 평가 기준과 방법은 각국 회원기관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중요한 항목 중에 "Break-in Time Test"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해외 여러 자동차 잡지에서도 자주 조사되어 배포되는 것으로, 자동차 도난 전문가가 잠겨져 있는 자동차 문을 Key 없이 여는데 걸리는 시간(Break in Time)을 측정하는 것이다. 역시 차 도둑의 공격을 가장 많이 받는 것은 문(Door)인 것 같다. 이 Break in Time이 길수록 보안성이 우수한 자동차이며 통상 1분 즉 60초(Sixty Seconds)가 넘으면 세계적인 수준이 된다. 99년 봄 영국 Auto Express사에서 실시한 Break-in Time Test에서 Matiz는 1.0초로 최하위 점수를 받았다.(그 이후로 개선이 되었겠지만) 당시 Auto Express는 Key로 여는 것보다 Key 없이 여는 것이 편했다고 혹평을 했지만 Honda accord의 1.78초를 비롯하여 기타 일본차나 한국차들도 대부분 30초 이내였다. 반면 도난이 심각한 유럽 지역에서 생산되는 BMW, Mercedes Benz, Volvo, Audi등은 1분~5분 이상의 Break-in Time을 가지며 차 값에 어울리는 보안성을 자랑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