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못된 자동차 상식
○ 국제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국내 휘발유 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기름값을 걱정하는 운전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 그렇다고 차를 몰지 않을 수는 없는 현실 ○ 이럴 때일수록 연료를 아낄 수 있는 관리 및 운전요령이 절실하다 ○ 그러나 적잖은 운전자들이 평소 알고 있는 연료절감 요령 중에는 효과는 거의 없고 오히려 안전운전에 방해되는 것들도 있다. ○ 연비와 관련된 잘못 알려진 상식을 알아본다
○ 히터는 연료가 더 든다 ? 겨울철인데도 유난히 히터작동을 아끼는 운전자들이 있다 ? 히터를 작동하면 연비가 나빠질 것으로 여기는 운전자들이다 ? 이런 잘못된 상식을 갖게 된 것은 뜨거운 바람이 에어컨처럼 덕트를 통해 나오기 때문 이다 ? 그러나 히터와 에어컨의 작동구조를 이해하면 해답은 쉽게 나온다 ? 에어컨을 켜면 에어컨 컴프레서 ( 냉매가스를 고압으로 압축하는 장치 )가 작동된다 ? 이 컴프레서는 엔진축과 벨트로 연결돼 엔진출력의 15% ~ 20%정도를 빼앗아 간다 ? 에어컨을 작동시키면 엔진출력이 약해지는 셈이다 ? 이에 따라 운전자는 평소보다 더 깊게 가속페달을 밟게 되고 결국 더 많은 연료를 소비하게 된다 ? 반면 히터는 뜨거운 열을 만드는 별도의 장치 없이 전적으로 엔진열을 이용한다 ? 단지 엔진열을 실내로 불어넣어 주기 위해 히터 모터만 돌려주면 된다 ? 이 모터의 작동으로 인해 알터네이터 ( 발전기 )에 더해지는 전류가 엔진출력에 영향을 끼칠 수는 있으나 매우 미미한 정도다 ? 결국 추운데도 불구하고 히터를 켜지 않고 다니는 것은 심적으로 연비절감에 대한 만족감만 있을 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 관성운전이 최고 내리막길에선 중립기어를 써라 ? 연비절감을 위한 이상적인 방법으로 꼽히는 게 정속주행과 관성운전이다 ? 물론 정속주행은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 그러나 중립기어 상태의 관성운전에 대해선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 ? 관성운전이란 차의 속도를 이용, 내리막길 등에서 가속페달을 밟지 않고 일정한 거리를 달리는 운전법이다. ? 그러나 일부 운전자는 엔진동력을 끊으면 연비가 향상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내리막길에서 기어를 중립에 놓는 경우가 있다. ? 기어를 중립에 놓고 달리는 방법은 그리 권장할 만한 방법이 아니라는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 고속으로 달리다가 기어를 빼면 순간적으로 연료차단 현상이 발생하면서 엔진회수가 급격히 떨어진다 ? 그러나 엔진이 아이들링 상태에 이르면 ECU는 엔진 꺼짐을 막기 위해 연료공급을 재개한다. ? 연료공급이 차단된 두 아이들링 상태에 이르러 연료가 다시 공급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극히 짧다 ? 결국 연료절감효과도 매우 미미한 셈 ? 물론 기어를 뺀 채 주행하면 일정한 거리를 공회전 상태로 유지할 수 있으나 떨어진 속도를 다시 올리기 위해 가속거리를 공회전 상태로 유지할 수 있으나 떨어진 속도를 다시 올리기 위해 가속 페달을 밟으면 이 효과도 거의 상쇄된다 ? 오히려 엔진과 바퀴사이의 동력을 끊으면 타이어 접지력이 약해져 비상시 제동성능이 떨어질 수도 있다
○ 에어컨 작동 대신 창문 열고 주행하기 ? 무더운 여름철 에어컨 작동으로 인한 연비저하에 불안해하는 일부 운전자들이 에어컨을 끈채 창문을 열고 달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 결론적으로 이 방법 역시 연료절감에 큰 이익을 가져다 주진 못한다 ? 고속으로 운행하는 차가 창문을 열 경우 외부 공기가 실내로 유입됨에 따라 공기저항력이 커져 오히려 엔진부하를 높이는 역효과를 발생시킨다 ? 특히, 차무게가 가벼운 경차나 소형차의 경우 공기저항을 많이 받는다. ? 전문가들은 고속운행시 창문을 닫은 상태로 에어컨을 1단에 놓고 운행하는 것이 창문을 연채 달리는 것보다 연비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 최대토크가 나오는 엔진회전수를 유지하면 연비가 좋아진다 ? 베테랑 운전자들 사이에선 주행중 최대토크가 나오는 엔진회전수를 유지하면서 기어를 변속하면 연비가 좋아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 그러나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 이는 연료소모량과 연료소비율의 잘못된 이해에서 나온 것이다 ? 실제 승용차들의 엔진성능 곡선을 보면 보통 3,500 rpm 전후인 최대토크 지점에서 연료소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와 있다 ? 그러나 여기서 연료소비율은 쉽게 말해 사용되는 연료의 효율을 가리키는 것 ? 즉 최대토크가 나오는 엔진 회전수가에서는 엔진안에 분사된 연료가 가장 적게 소모된다는 것과 동일시하게 쓰이는 데는 무리가 있는 것이다 ? 결국 각 변속단수마다 차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수준에서 가능한 낮은 엔진회전수를 쓰는 게 연료절감의 포인트다. |